과천 1년

과천에서 거의 1년 가까이를 살다가 이제 곧 떠나게 된다.
신혼 생활을 과천에서 한 것에 대해 나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조용하고 공기좋고 주변에 갈 곳도 다양하고 때묻지 않고.... 등등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비에 젖은 "코오롱 길"에 반했었지..
이를테면 이런 길이다.
비록 재정에겐 2단지를 가로질러 정부청사역으로 향하는 그 길이 힘들었을테지만... ^^;;; 
덕분에 내가 일찍 퇴근하는 계기도 자주 되었다. 

대공원과 호수, 현대미술관, 경마장, 중앙공원, 청계산, 자전거길, 카페 '봄' 등등이 기억난다. 
맛집은 어울더울 고깃집과 동치미 막국수집 정도가 괜찮았다. 

나중에 이곳에 ever... 다시 오게될까? 
그래도 가끔씩 기억나는 동네가 되지 않을까?    
   

by mouloud | 2009/10/16 00:05 | 트랙백 | 덧글(3)

Lost season 5

아주 "바뻤던 휴가" 와중에도 로스트 시즌 5를 다 보았다. 미드 로스트의 팬으로서 마지막 시즌이라는 6를 잘 마무리하기를 기대해본다.   로스트는 여러 마디로 말해서 "최고의 미스테리, 멜로, SF, 떡밥, 성장, 휴먼 드라마" 이다. 시즌 2-3을 거치면서 제작자들이 마구 던져놓은 여러 떡밥들을 어떻게 수습하나 궁금했는데 시즌 4-5에서 "그정도면" 용서해 줄 만하게 만든 것 같다. 다만, 시즌 5에서는 그리 신선하지는 않은 시간 여행을 아주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해서 좀 질리는 감도 없지 않았지만, 그 강력한 인물들 간의 멜로 때문에 역시 용서해 주기로 했다. ^^;;; 
로스트에는 정말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정말 모두들 개성있게 그려 놓았지만, 위 사진들의 인물들에 대해서만 나름대로의 소개를 하고 싶다. 오른쪽 부터... 

마일스: 죽은 자와 대화가 가능한 비상한 능력을 지녔는데 그 능력이 중요한 건 아니다. 약간은 이기적이고 퉁명스런 캐릭터인데 말하는 스타일이 왠지 마음에 든다. 
사이드: 엔지니어이자 고문 기술자 그리고 나중에는 암살자까지... 다양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이성적이고 개인적인 행동을 좋아하지만 연인을 잃어버린 아픔을 제일 크게 가지고 있는... 좀 동정이 가는 캐릭터이다.  그가 엔지니어라는 점이 좋다. 
데스몬드: 멋있는 액센트 때문에 DC 로스트갤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인데 극의 중심인물은 아니지만 키맨이고 특히 페넬로피 하고의 로맨스는 전 시즌을 통해서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악... 저 여자 인류학자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패스.. -.-;;    
헐리: 외모는 저렇지만 없어서는 안될 중심인물중 하나이다. 제작자의 의견은 도덕적이고 가장 불운하면서도 가장 축복받은 캐릭터라는...헐리의 영어는 소이어와 함께 잘 알아듣기 힘들다. 헐리는 사람들간의 관계를 엮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케이트: 여자 주인공이라 할 만하다. 남자들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조금은 짜증나는 캐릭터일수도 있겠다. 케이트는 복합적이고 숨겨진 감정을 잘 표현하는 데 어떻게 보면 가장 여성스런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소이어: 좀 과격하고 냉소적인데다가 무모하지만 용감한, 가장 남성적인 캐릭터이다. 소이어처럼 되기 위해 여자들에게 "freckle", "blonde" 를 남발하면 따귀를 맞을 지도 모른다. ^^&  시즌 5에서는 그의 개성이 좀 약해졌다.
선: 김윤진. 말이 필요 없다. 사실 진 역으로 나오는 다니엘대김에 대해 할 말이 많은데... ^^;; 외국인의 아시안 남성에 대한 어떤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말이다 (드라마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줄리엣: 극 중에서 묘한 매력을 풍기는 인물인데 조금 답답한 감도 있다. 시즌 5에서  H-bomb 의 detonator가 될 줄은...    
잭: 주인공 한 명을 꼽으라면 잭을 꼽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외과의사라는 직업에 leadership은 갖추었으나 아버지와의 불편했던 관계, 사랑을 완전히 가지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불완전한 인물이다.    
벤: 가장 미스테리하고 치명적인, 사악하고 불쌍한 캐릭터이자 드라마를 완성시켜주는 재미있는 인물이다. 벤이 없으면 이 드라마도 없고 떡밥도 없다. 그런데 나중에 록크의 똘마니가 될 줄은... -.-;;;   
존: 섬에서는 아웃사이더 처럼 활동하지만 잭과는 대척점에서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끌어 나간다. 오세아닉 생존자 중에서 "루프홀"을 탈출한 유일한 인물?? (이건 불확실하다) 나중에 로스트를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려면 왠지 존의 대사를 가지고 연습하고 싶다. ^^;; 
대니얼: 물리학자이기때문에 좋아했는데... 시즌 5에서 왜 과학자를 그렇게 만드냐고... 그의 극 중 외모나 목소리를 보면 일반인이 physicist stereotype 을 저렇게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에 마음이 불편한건 나 뿐인가? ^^;;;  

   

by mouloud | 2009/08/08 22:23 | 트랙백 | 덧글(0)

신영옥 - Nella Fantasia

by mouloud | 2009/08/08 21:02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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